<한일 노동자 공동 성명서> 국경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 한일 노동자 모두의 권리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우자!

<한일 노동자 공동 성명서>

국경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
한일 노동자 모두의 권리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우자!

지난 9월 2일부터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일본 원정투쟁을 시작했다. 아사히글라스(현 AGC) 본사 항의면담 투쟁, 아사히 계열사 선전전, 도쿄 시내 선전전, 도로치바 노조를 비롯한 일본 노동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노동자들과 노동단체가 모여 만든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지원 공투회의>는 아사히 노동자들의 모든 투쟁에 함께 하고 있다.

아사히글라스는 문자 한 통으로 하청 노동자 178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4년 3개월째 투쟁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한국 법원은 아사히에게 해고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아사히는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굴하지 않고 일본 노동자들과 국제연대를 펼치며 힘차게 싸우고 있다.

한일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아베 정권과 문재인 정부는 이 기회를 이용해 노동자 권리를 탄압하려 한다. 아베 정권은 ‘일하는 방법 개혁’ 이름하에 노동법제의 전면적인 해체로 추진하기 시작했고, 간사이 레미콘(지부) 노조처럼 전투적으로 단결해 싸우려는 노동자들을 표적 삼아 엄청난 탄압을 퍼붓고 있고, ‘노동조합이 없는 세상’으로 돌파구를 열려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80명 넘는 노동자들이 투쟁 과정에서 체포, 연행되고 기소된 노동자 64명, 아직 위원장도 구속되어 있다. 문재인 정부도 특별연장근로 허용, 화학물질 규제 완화 조치, 재량근로제 활용 확대 등 노동탄압을 밀어붙이려고 한다. 우리는 한일 정부와 자본가들의 노동탄압과 노동개악을 반대한다.

우리는 함께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 부활을 반대한다. 아베 정권의 제국주의적 정책에 맞서 함께 싸울 것이다. 전쟁 위협을 걷어내고 평화가 실현되길 희망한다. 일본과 한국 노동자는 서로 적이 아니다.
우리는 국경을 넘어선 노동자의 단결과 하나된 투쟁을 실천하고 있다. 한일 노동자들이 서로 더 많이 교류하고 연대하길 희망한다.

2019년 9월 6일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지원 공투회의,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도로 치바국제 연대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