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계급 국제 단결로 동아시아 새로운 전쟁위기를 타파하자!

대공황으로 터진 자본주의 위기는 오늘날 세계 노동자들을 대형 실업 상황에 내몰림과 동시에 새로운 전쟁위기를 급격하게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 최대 초점이 되어 있는 지역이 동아시아입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바로 일촉즉발의 위기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그간 한미 양군이 벌여 온 과거 최대 규모의 합동연습은 핵무기를 탑재가능한 전략폭격기까지 동원하며 한반도 상공을 제압하는 격심한 것입니다. 미 오바마 정권은 “이제야 평시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남북간에 극지적인 충돌이 발생했을 때에도 곧 바로 미군의 전면적인 개입을 할 수 있도록하는 협정을 한국 정부와 맺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도 이에 대항해 반 인민적인 핵무장?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1953년 이후의 휴전협정도 파기해 벌이는 벼랑끝 정책에 돌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아베 정권은 이런 상황에 편승하며 평화 헌법 전면적인 파기와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의 공공연한 전환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이나 중국에 대한 전쟁 도발에 앞장 서서 영토 문제를 핑계로 배외주의를 부추기고 오키나와 헤노코 기지 신설, 일미 군사동맹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자신의 핵무장까지 노리며 원전 재가동에 필사적으로 돌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사태를 가만히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전쟁을 필요하고 있는 것은 미?일?한의 자본가 계급이나 중국?북한의 특권 지배층이지 전쟁에서 희생이 되는 것은 각국의 노동자 인민입니다. 오늘날 동아시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의 배경에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20세기에 두번 있던 세계전쟁들이 그랬 듯이 대공황 하에 격화되는 대국 간의 대립, 시장?자원?세력권을 둘러싼 쟁탈전이 정치적 군사적 대결,항쟁으로 급속하게 전화되기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전쟁,핵전쟁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고 전쟁을 필요하는 사회를 근본으로부터 변혁해 나가는 투쟁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한국 민주노총은 벌써 4월10일에 “모든 전쟁에 반대하며 전쟁을 조장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싸워나가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이 성명을 단호하게 지지하며 함께 투쟁해 나갈것을 선언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군사적 긴장을 핑계로 평화헌법 파기를 노리며 새로운 전쟁의 길로 돌진 하려고 하는 일본 아베 정권을 분노를 가지고 타도하는 투쟁에 일제 궐기하겠습니다.

노동자에 국경은 없습니다. 매년 5월1일에 진행되는 메이데이는 만국의 노동자들이 계급으로 하나가 되고 민영화,외주화 저지! 비정규직 철폐! 해고 철회!를 내걸고 자본의 착취를 타파하기 위해 일제히 일어서는 날입니다. 민족,국적,국경을 뛰어넘은 노동자계급의 단결이야 말로 전쟁을 실제로 막고 세계를 변혁할 수 있는 최대 힘입니다.

국제연대 깃발을 단호하게 내걸고 노동자의 단결과 계급적 노동운동의 전진으로 전쟁을 막읍시다! 현대 세계의 근저적인 변혁을 위해 함께 전진합시다!

2013년5월1일
도로치바 국제노동자연대위원회

DORO-CHIBA